한때 내 인생에 큰 충격을 주었던 모습의 사진이랄까?

텅빈 무대에 하나의 불빛아래로 춤을 추던 마이클잭슨의 모습은 중학교시절 충격이자 선망의 대상이었다.

물흐르듯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절도 넘치는 모습등. 마이클잭슨만의 그루브는 환상이었다.

후에 알았지만, 마이클잭슨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만

정말 미친 듯이 연습하고 따라하고 했던거 같다.

어느덧 열정넘치며 가족,친구들앞에서 춤을 추던 중학생은 회사에 다니는 나이가 되었지만,

가슴속어디 한군데에서는 그때만큼 매료되는 춤을 찾고싶은 마음과, 똑같이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배껴 추고싶은 맘에 댄스학원을 알아보았다.

회사와 가장 가까웠떤 LP라는 강남댄스학원이다.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한 모습이다.

대게 댄스하면 뭐랄까.. 힙합느낌이 짙어서....

그래피티같은걸로 도배되 있고, 뭔가 지하느낌이 강할거 같았는데 의외였다.

그리고 가장놀란건 규모.

이 정도 홀이 3개에 건너편 별관까지 합치면 7,8개다...

서울 그것도 강남에서 이정도 규모는 정말 자랑할만 했다.

 규모만큼이나 강습이 정말 많았는데, 다 기억나지 않은 관계로 홈페이지에 있는 글을 빌리면

몸치탈출,방송댄스(KPOP),힙합,걸스힙합,얼반힙합,락킹,왁킹,팝핀,스트릿댄스,재즈댄스,댄스다이어트,줌바

정말 많다.

우선 난 몸치탈출부터-_-ㅋ

그래도 꽤나 신경써서 들은 상담내용은!

상체,하체,웨이브,스탭 등 신체적인 트레이닝과

힙합,클럽,섹시,트랜디등 장르적인 트레이닝을

2주의 1코스씩 진행하는데, 총 4개월 완성과정의 커리큘럼이다.

적어도 이 커리큘럼은 이 학원만의 독자적인 커리큘럼인 것은 분명하다.

수업은 위 사진처럼 진행된다 강사가 커리큘럼에 맞게 짜온 안무를

회원들이 뒤에서 따라하고, 커리큘럼에 맞게 짜온 안무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트레이닝이 된다. 쉽게 기본기수업이라고 하면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을

최대한 배척하고 재밌게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중학교때도 참 저주받았다 싶었던 몸치가 세월이 흐른다고 바뀌진 않을 것이고.

여전히 굼벵굼벵되는 육체였지만, 그래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배웠다.

음악을 크게 들으며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는 풀리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남앞에서 노래부르는 것 보다 힘든게 춤을 추는거라

좀 남사스럽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막상 시작하면 옆사람 눈치는 신경쓸겨를이 없다-_-ㅋ

모르긴 몰라도 그 옆사람 역시 나와 상황이 다르지 않을것이다.ㅋㅋ

당연히 한눈에는 안들어올 시간표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많고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게

이 LP서울댄스학원의 최대 강점인 듯 하다.

강남에서 이정도 규모의 댄스학원을 본적은 없다.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이라 더 좋다 -_-ㅋ

서울댄스학원 위치는 강남역에서 멀지 않다. 11번 출구기점으로 크게 역ㄱ자 방향이라 생각하면 쉽다.

스트레스를 풀고싶은데 클럽이나 나이트같은곳은 꺼려지시는 분들,

혹은 클럽,나이트가 최종목적인 분들

모두가 쉽게, 재밌게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