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에 미치다.

onydanse

이제 곧 여름이다.

남들은 더워서 지쳐가는데 난 더위는 커녕 요즘 살사에 미쳤다.

얼마 전 M본부 방송국에서 아침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살사댄스를 보고

우연히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친구도 살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기해하며 하루 이틀 서로 눈치만 보다가 한번 살사배우는 곳을 찾아가보자고 했다.

서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역삼동 주변 살사강습 하는 곳을 싸그리 검색해봤다.

네이버 지식인, 다음까페 살사동호회, 야후 거기, 다음팟 ucc 동영상까지.

일단 강사를 보고가야겠다는 생각에 그 중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젊은 강사님들이 있다는 학원으로 찾아갔다.

거기는 바로 LP댄스클럽 ㅎㅎ

이렇게 후기까지 쓰게 될 줄 은 몰랐습니다.

가격도 싸고 단계별로 있어서 뻘쭘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등록했지만

난 점점 내가 살사에 미쳐가고 있다는 결론에 달하게 됐다.

이 여름에, 티셔츠가 등에 쫙쫙 달라붙어가고 있는데

난 일주일에 4번을 살사빠에 간다.

어느 덧 회사내 동아리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까지 미첬는데...

정말 나 이대로 살사에 폭 빠져버리면 결혼도 직장도 다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되면 어쩌지. ㅎㅎ
말도 안되는 걱정도 해본다.
살사댄스를 차근차근 알려준 뮤즈 각 강사님께 감사드리고-
이 낯설던 살사댄스계에 발을 들여놓도록 이끌어준 LP댄스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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